의료기기 규제조화를 위해 구성된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에서 우리나라가 2021년 의장국으로 선임됐다.
의료기기 분야에서 국가적 위상 높아져 국제 의료기기 제도 선도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15차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 정기총회에서 우리나라가 2021년 의장국으로 선임되었다고 밝혔다.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은 의료기기 규제조화를 위해 구성된 선진 10개국 규제 당국자간 협의체이며 2011년에 설립됐다. 10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IMDRF에 2017년도에 가입했으며 매년 IMDRF 총회에 참석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제도를 소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료기기 규제의 국제 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외 회원국은 호주, 브라질,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유럽연합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의장국 선임으로 국제 의료기기 규제 정책 수립 및 IMDRF에서 제‧개정하는 가이드라인 마련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게된다. 아울러, 2021년에는 의장국인 우리나라에서 정기총회가 개최돼 해외 규제당국과 국내 의료기기 업계와의 소통의 장이 마련됨으로써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업체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는 이번 선임에 대해 "우리나라가 IMDRF의 의장국이 된 것은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의 국제 신인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의료기기 제도의 국제 조화와 국내 의료기기의 세계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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