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기계부품산업’과 ‘수송기기 부품산업’에 196억원 투입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역 주력산업의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스마트 특성화기반구축 사업’에, ‘지능형 기계부품산업’과 ‘수송기기 부품산업’ 등 2개 분야 사업이 최종 선정돼 3년간(2020~2022년) 총사업비 19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시의 사업은 ‘산업융합기반 지능형 기계부품소재산업 고도화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미래수송기기용 ICT융합 안전편의부품 고도화기술사업’으로 총 196억원이 투입될 것이고,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지역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의 기계부품 산업 고도화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 등 신기술 융합 제품 개발을 위한 사업인 ‘산업융합기반 지능형 기계부품소재산업 고도화 클러스터 조성’에선 신제품의 기술검증을 위한 종합성능평가 장치 구축과 시제품 제작 지원, 제품의 시험인증 등을 일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특히, 최근 센텀지구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신기술 공급업체와 서부산(사상, 사하, 강서) 지역에 집중된 전통 제조업을 잇는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 기계부품 제조업의 제품개발을 위한 역량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시장다변화, 지원체계구축 등으로 전통 제조업의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 수송기기용 ICT융합 안전편의부품 고도화기술지원 사업’은 부산 지역의 초소형 전기차 기반시설 구축과 생산에 따른 친환경 자동차부품 시장 확대로, 높아지는 지역 내 자동차부품 기술고도화 수요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지역은 자동차산업 관련 중소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집적되어 스마트특성화산업 육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관련 자동차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기회 마련의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친환경 자동차부품 분야의 장비 확장 및 보완, 기술지원을 통해 지역 내 자동차부품기업의 고도화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 주력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한편, 급변하는 미래 자동차부품 및 첨단기계부품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주력산업의 회복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