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 오라클 클라우드 도입… 대고객 해운 서비스 디지털 혁신 가속화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3.08.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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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클라우드 전략 통해 IT 환경 전반의 유연성 및 확장성 제고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최근 다양한 산업군에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OCI)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국내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라클이 멀티 클라우드 운영 전략 하에 OCI를 도입해 해운물류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혁신 토대를 마련한 고려해운(대표 박정석) 사례를 공개했다.

오라클이 멀티 클라우드 운영 전략 하에 OCI를 도입해 해운물류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혁신 토대를 마련한 고려해운 사례를 공개했다. [사진=오라클]

1954년 설립된 고려해운은 아시아와 중동을 아우르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해운업계의 대표 선사다. 최근에는 해운과 IT 기술을 접목한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대외 비즈니스 및 업무 환경 혁신을 목표로 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 중이다.

최근 해운업계에서 디지털 통합 물류 시스템 및 플랫폼 구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고려해운은 지난 2021년 고객용 웹사이트 e-서비스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이관하고 온프레미스(사내구축형) 데이터센터에서 운영되던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확장 전환해 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을 위한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고자 했다.

고려해운은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용 오라클 인터커넥트(Oracle Interconnect for Microsoft Azure)와 오라클의 긴밀한 컨설팅 및 기술지원을 통해 고객 서비스와 선박 관리 시스템 및 자체 해운 ERP 시스템 ICC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업무 시스템을 OCI상에서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고려해운은 고객 서비스 및 관련 핵심 워크로드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으며, 합리적인 비용 체계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를 구현했다.

또한 고려해운은 민첩한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OCI의 고확장성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급 고성능을 제공하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서비스(Oracle Database Cloud Service) 및 오라클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Oracle Exadata Cloud Service)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OCI 환경에서 고속 처리 성능을 제공하며,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확장 및 고가용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려해운은 향후 비즈니스 성장에 따라 변화하는 고객 요구사항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고려해운은 OCI를 기반으로 안전한 재해복구 환경 및 고급 분석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인공지능/머신러닝(AI/ML) 등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로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려해운 박용환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앞으로 해운업에서는 늘어나는 고객의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인 디지털 물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향후 오라클을 포함한 멀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선박, 선원, 항로 등 비즈니스 관련 폭넓고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용하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오라클 ODP클라우드 사업부 김현정 전무는 “이번 고려해운과의 협력은 HMM에 이어 국내 해운물류 산업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오라클 클라우드의 검증된 안정성과 성능, 경제성을 여실히 인정한 또 하나의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면서, “특히 국내 기업들에게도 멀티 클라우드 환경이 실질적인 사용 흐름으로 자리잡았음을 방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무는 “한국오라클은 고려해운이 향후 추진하는 전사적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고, 전세계 해운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 및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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