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전력 총수요 100GW시대...20년새 78% 올라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08.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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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2~3시 총수요 전력 100.206GW 기록
지난해 8월7,8일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높은 기록인듯
7월 우리나라 월별평균 최대 전력도 20년새 78% 상승
지난 7일 오후 2~3시 경 전력 실제총수요./ 사진 = 전력거래소
지난 7일 오후 2~3시 경 전력 실제총수요./ 사진 = 전력거래소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지난해 8월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 시간당 전력 총수요가 100GW(기가와트)를 넘겼다. 올해 들어 지난 7일 또다시 100GW가 넘는 전력 총 수요 기록이 등장했다.

12일 전력거래소 '시간별 태양광 추계통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3시 시간당 국내 전력 실제총수요(추계)는 100.206GW(기가와트)에 달해 올들어 가장 높은 전력 수요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 올해 최고 기록은 이달 5일 오후 1~2시의 99.456GW였다.

8일 오후 1∼2시와 9일 오후 2~3시에도 각각 97.273GW, 98.818GW로 치솟아 100GW에 근접한 수요를 보였다.

특히 이달 7일에는 지난해 8월 7일(100.571GW)과 8월 8일(100.254GW)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력 총수요 추계는 전력거래소의 '전력시장 내 수요'와 태양광 발전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전 직접구매계약(PPA), 소규모 자가용 태양광발전 등 '전력시장 외 수요'를 모두 합한 것을 의미한다. 

전력거래소는 정확한 집계가 어려운 전력시장 외에 자가용 태양광 발전 등은 출력량을 예측 오차를 고려해 산출하고 총수요 추계치를 공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AI 등 첨단산업 발전과 전기차 보급 확대 등으로 국내 전력사용량이 향후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수요 기준 최대전력은 2039년 150GW, 2051년 202GW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우리나라 월별평균 최대 전력은 10년전인 2014년 7월 68.873GW에서 올해 7월 80.515GW로 16% 가량 올랐다. 20년전인 2004년 7월(45.114GW)와 비교하면 78%나 껑충 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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