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의 새로운 삶을 응원해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삼성화재는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암 극복 토크콘서트 '다시, 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암 극복 토크콘서트를 관람한 암환자 및 가족 100 여명에게 암치료 후 일터로 복귀해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의 조주희 교수와 유종한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해 '암과 함께하는 삶에서의 직업의 의미' '암과 함께하는 건강한 생활 관리'에 대해 전문적인 강의를 제공했다.
또한 암을 극복한 환우들이 출연자로 직접 나서 어떻게 일을 다시 할 수 있게 됐는 지 자신의 사례를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일반적으로 많은 암 환자들이 치료가 다 끝나더라도 일상생활과 직업으로 복귀하는 것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를 넘었으나, 직장으로 복귀한 비율은 30%에 불과하다.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21년 진단 시 직업이 있었던 암생존자 65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보면 한 번이라도 쉬거나 일을 그만둔 사람은 약 85%다.
사직이나 폐업을 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4명 중 1명이었다.
암 환자들이 직업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체력 저하, 건강관리의 어려움, 사회적 인식 등이 주요 원인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6월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암 환자 삶의 질 연구소'를 개소한 바 있다.
암 환자 삶의 질 연구소는 환자의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고충을 연구하고, 삶의 질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보험회사가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고, 경제적 보상 경험을 넘어선 차별화 고객 가치 제공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 암환자의 새로운 삶을 응원하고 암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없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