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국내외 자동화업계 대표 기업인들이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24년 AM리더스클럽 비즈니스 교류회’를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교류회에는 (가나다순)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미라콤아이앤씨,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씨크코리아, 어드밴텍케이알, 엘에스일렉트릭 자동화CIC, 한국오므론제어기기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본지는 2024년 한해 대한민국 제조산업 발전과 대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자율제조 및 스마트제조혁신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대표 기업을 선정, 매월 CEO릴레이 인터뷰를 릴레이 기획 연재했으며, 이를 ‘AM리더스클럽’으로 명명했다.
AM은 ‘Autonomous Manufacturing’의 약자로 스마트·디지털 제조를 넘어 제조시스템의 최종 진화형태인 자율제조를 뜻한다.
이날 교류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공통적으로 “자동화 업계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으며, 이럴 때일수록 깊게 시장을 이해하면서, 서로 협조하고 함께할 수 있는 지혜를 모으자”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기업 대표들은 ‘2024년 소회, 2025년 시장 전망’과 함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LS일렉트릭 자동화CIC 이상준 대표는 “자동화업계가 힘든 시기이지만, 그런 만큼 기존 제품에 대한 준비는 물론 새로운 분야에 대한 탐색으로 향후 시장에 대응방안을 찾아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오므론제어기기 김영호 대표도 “고객층을 넓혀가면서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라며, “경기가 회복될 때 성장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미라콤아이앤씨 강석립 대표는 “결국 대한민국은 제조업이 살아야 한다”면서, “스마트팩토리 등을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 가치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국내 산업에서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이용하 대표는 “대외적인 부분과 별도로 2025년에는 내부 조직문화에 많은 신경을 쓸 것”이라며, “젊은 세대 직원들에게 맞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가면서 시장에 대응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어드밴텍케이알 정준교 대표는 “엣지AI 등 산업 생태계가 변하고 있는 만큼, 한 기업이 모든 것을 다 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어드밴텍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함께 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씨크코리아 문성식 대표는 “여전히 제조업에는 비효율적인 부분이 엄청나게 많다”면서, “우리 자동화업계가 같이 기업의 효율성을 높여 가다보면 대한민국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고, 성장세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는 올 한해 AM리더스클럽을 통해 이날 참석한 기업 대표들외에 한국지멘스 정하중 대표(2월), ABB코리아 최준호 대표(5월), 오토닉스 박용진 대표(6월), 라온피플 이석중 대표(7월), 한국야스카와전기 시이나 알버트 대표(9월)를 인터뷰했다. 이들은 각각 해외 일정으로 이날 교류회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전했다.
‘AM리더스클럽’은 2025년에도 이어지며, 대한민국 제조산업 발전과 대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대표 기업인을 발굴, 선정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