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로, 산업부와 코트라는 36개 기관과 협업해 445개사 규모의 통합한국관을 구성한다. 올해 한국은 삼성, LG, 현대, SK 등 글로벌 대기업과 통합한국관 445개사, 기타 중소·중견기업 455여개를 포함해 약 90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통합한국관에는 전체 우리나라 참가기업 중 약 45%가 수출원팀 코리아로, 통합한국관의 주요 전시 분야는 생활가전(18%) 디지털헬스(17%), 인공지능(AI·16%), 스마트 홈(12%)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전시회 개막에 앞서 코트라는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6일 ‘현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열고 참가 기업들에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CES 주최 측인 CTA 산업분석팀장, 미국 모건스탠리 경영 감독 등이 연사로 나서 미국 소비재 가전 시장 전망, 스타트업 트렌드, 재무적 투자 유치 방안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8일에는 미국 현지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정키와 협업해 국내 혁신 기업을 위한 투자 유치 행사인 ‘K-이노베이션 피칭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20여개 기업이 무대에 올라 월마트, JB 헌트, IBM 등 미국 주요 글로벌 기업 대상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후 네트워킹 리셉션도 연달아 진행해 우리 스타트업에 심도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국내 정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CES 같은 세계적 전시회에 2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 통합 한국관을 구성한 것은 위기 시에 더욱 강해지는 수출원팀 코리아의 저력을 보여줬다”면서 “향후 대외 신인도와 수출동력을 유지해 나가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세계 최대 소비재 가전전시회인 CES 2025는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것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 트렌드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라며 “CES에서 발굴된 혁신의 성과들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코트라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