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CEO들, "2025년 불확실한 경영 환경…혁신으로 돌파하자"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5.01.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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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경쟁력 차별화', '신성장 동력 확보' 등 추진
(왼쪽에서부터) 삼성화재 이문화 대표, 현대해상 조용일·이성재 공동대표, 교보생명 신창재 대표이사
/사진=각사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보험업계가 2025년을 맞아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본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대비

삼성화재 이문화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2025년은 경기 침체, 저출산·고령화, 기후 위기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본업 경쟁력 차별화, 신성장 동력 확보, 글로벌 사업 본격화를 통해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조용일·이성재 공동대표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경영 환경도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자본 관리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수익성 하락 우려 속 '효율 경영' 필요성 제기

DB손해보험 정종표 대표는 “올해 보험산업은 손해율 상승, 계약 효율 하락, 판매비 증가라는 삼중고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며 "효율 중심의 지속 가능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신규 사업의 조기 가시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 구본욱 대표는 "엄중한 시장 상황에서 본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회적 책임 강화와 고객 가치 창출

삼성생명 전영묵 대표는 “건강자산 캠페인을 업그레이드해 초고령 사회에서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생명존중 사업 및 지역 청년 활동가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보험산업이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악화라는 3중고에 직면할 수 있다”며 “비즈니스 혁신으로 생명보험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고객 중심 마케팅과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고객 가치를 중심으로 한 경영을 주문했다.

보험업계, 2025년의 경영 비전

보험사 CEO들은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 단순한 생존을 넘어 경쟁력을 차별화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각 사는 ▲효율 중심 경영 ▲신성장 동력 발굴 ▲사회적 책임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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