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금융·외환 변동 확대될 가능성↑…차분한 대응 필요"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4.12.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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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대 한은 부총재,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할 경우 신속히 시장 안정화 실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이복현 금감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경제부총리, 김병환 금융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결정과 관련해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참가자들의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거시경제금융회의(F4 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와 한은은 높은 경계 의식을 갖고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과도한 변동성에는 추가적 시장안정 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외환 수급 개선 ▲연장시간대 외환 거래 활성화 ▲세계국채지수(WGBI) 관련 거래 인프라의 개선 등 외환시장 안정 및 외화 유동성 확보 방안을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담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한 후 이같은 메시지를 내놨다.

유 부총재는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FOMC 결과로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가 상당히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라며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정치 상황과 결합하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신속하게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다만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비상계엄 이후 일시 확대되었던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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