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2조6738억 원의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1% 감소한 수준이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7조8919억 원으로 전년보다 0.4%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2421억 원으로 62.7% 급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환율로 인해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상품의 평가 가치가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47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조4000억 원(5.7%)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측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라고 밝혔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고정이하여신비율(NPL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27%포인트 상승한 1.32%를 기록했다. 다만,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률은 0.47%로 집계돼 전년 대비 0.2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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