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35%‧김문수 10%‧한동훈 6%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아울러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 교체' 의견이 '정권 연장'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6일(3월 1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각각 36%, 4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2월 4주차)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일했고, 민주당은 2%p(포인트) 상승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1%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에서는 74%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5%, 민주당 46%,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3%였다.
소수 정당 지지율의 경우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과 이외 정당·단체는 각각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8%로 나타났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5%로 가장 높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0%로 뒤를 이었다. 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6%,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 4%,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각각 1%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 지지도가 78%에 달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이 27%로 가장 높았으며, 한 전 대표·홍 시장·오 시장이 10% 안팎의 지지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을 기준으로 살펴 보면 찬성자 가운데 57%가 이재명 대표를, 탄핵 반대자의 29%가 김문수 장관을 선호한다고 꼽았다.
아울러 차기 대선 결과 기대에 대한 조사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7%,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2%로 나타났다.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보수층의 71%는 여당 후보 당선, 진보층의 89%는 야당 후보 당선을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28%)보다 야당 승리(61%) 의견이 많았고,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도 야당 승리(41%)가 여당 승리(16%)보다 많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은 60%, 반대는 35%였다. 나머지 5%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탄핵 찬성 응답률은 이와 관련된 첫 조사(지난해 12월 2주차때 75%로 가장 높았지만 이후 57~64% 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탄핵 반대 의견 역시 조사 첫 주 21%로 최저점을 찍은 후 32~35%에 머물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