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7일 까지 상반기 공채 지원서 접수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5.03.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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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 유지
삼성, 국내 고졸·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책 강화
지난해 10월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삼성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상반기 공채를 실시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개 회사다.

공채 지원자들은 오는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 Global Samsung Aptitude Test(4월) ▲면접(5월)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삼성은 양질의 국내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이공계 유학생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외부 영입 인재와 외국인들이 회사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삼성은 미래 세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철학에 따라 능력 중심의 인사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인사제도 혁신을 추진해왔다.

1993년 국내 최초로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관행적 차별을 철폐한 바 있다.

삼성은 국내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해 무상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SSAFY 수료생 가운데 약 7000여명이 국내외 기업 1700여 곳에 취업했다.

올해 교육을 시작한 SSAFY 13기부터 교육 대상자를 기존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 확대해 더 많은 인재들에게 SW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한 뒤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Creative Lab) 아웃사이드'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진행해 자립준비 청년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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