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민코프에 ‘패승승승’ 역전승… LCK컵 이어 창단 첫 국제대회 우승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국내리그 챔피언인 한화생명e스포츠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에서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창단 이래 첫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한화생명은 16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결승전에서 유럽리그(LEC)의 카르민 코프(KC)를 3:1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첫 세트는 35분 만에 KC에 내어줬지만, 2세트에서 미드라이너 ‘제카’ 김건우와 원딜러 ‘바이퍼’ 박도현의 압도적인 화력에 힘입어 30분 만에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3세트에서는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17분까지 7킬을 거두며 일방적인 싸움 끝에 27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4세트 들어 초반 KC의 기습에 한화생명이 반격에 성공하며 24분 만에 본진을 공략했지만, KC의 역습으로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세트 시작 34분쯤 다시 공격에 나서 바이퍼와 탑라이너 ‘제우스’ 최우제가 더블킬을 내며 마지막 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한화생명은 이번 퍼스트 스탠드에서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전승을 기록했으며, 4강전에서는 중국리그(LPL)의 Top 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이번 우승으로 한화생명은 올해 LCK 컵 우승에 이어 퍼스트 스탠드까지 우승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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