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옵션·TDF 중심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변동성은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률 실현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KB국민은행은 전체 시중은행 퇴직연금 사업자 중 DC형과 개인형IRP의 원리금비보장상품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의 2025년 1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수익률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DC형과 개인형IRP의 원리금비보장상품 최근 1년 수익률이 각각 3.57%와 4.01%를 기록했다.
해당 수익률은 시중은행 중 1위이자 전체 은행 및 증권사를 포함해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KB국민은행의 개인형IRP 적립금은 2025년 1분기 말 기준으로 총 1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 1분기 동안 개인형IRP 적립금이 9971억원 증가했으며, 해당 증가액은 전체 은행권 중 1위이자 증권사를 포함해도 두 번째로 많았다.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을 기대수익률이 높은 상품보다는 디폴트옵션과 TDF 등 자산배분전략 상품으로 운용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둘 수 있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연금 자산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둘 수 있도록 ‘퇴직연금 AI 투자일임형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시장의 트렌드만을 쫓기 보다는 고객의 연금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국민의 든든한 노후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고객이 직접 가입하고 운용하는 DC/IRP 적립금 규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퇴직연금 DC형은 18년 연속(2007년~2024년, 12월말 기준, 출처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비교 공시), 개인형IRP는 15년 연속(2010년~2024년, 12월말 기준, 출처 은행연합회 퇴직연금 비교 공시)으로 적립금 규모 1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