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방한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가 방한하는 것은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한국에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회장은 2주 전 미국에서 트럼프 주니어를 직접 만나 방한을 요청한 바 있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호형호제' 할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시점과 면담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그룹의 수석부회장으로 부친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며 재집권에 공을 세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 중 실세로 꼽힌다.
국내 주요 그룹 총수 중 정 회장처럼 트럼프 일가와 직접 연결되는 채널을 보유한 인사는 없는 상황인 만큼, 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를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한국 재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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