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년 연속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한다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0.09.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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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산업단지 내 남동인더스파크역, 호구포역 등 환경개선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산업통상자원부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선정하는 ‘2020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지난 8월 26일 인천 남동산업단지가 선정됐다고 9월 1일 밝혔다.

산자부는 전국의 혁신산업단지 및 청년친화단지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인천시를 포함한 5개 지자체를 올해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이번 최종선정으로 지난해 주안산업단지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사업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관내 산업단지의 쾌적한 환경 및 근무여건 개선을 연속성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인천 남동산업단지가 ‘2020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선정된 주안산업단지 디딤길 조성 후 모습 [사진=인천시]
인천 남동산업단지가 ‘2020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선정된 주안산업단지 디딤길 조성 후 모습 [사진=인천시]

이번에 선정된 ‘남동산단,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은 향후 2년간 국비 10억원, 시비 10억원 등 총 20억원의 예산을 남동국가산업단지 0.9km 구간에 투입해 남동인더스파크역·호구포역 등 산단 내 지하철역 2개소 주변 환경개선을 통해 산업단지 근로환경 및 정주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인천 남동산업단지는 1985~1989년 조성돼 올해 36주년을 맞이한 산업단지로 한국의 산업화 및 제조업 신화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나 노후화와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고용률 및 생산성 하락 등 영세화가 매년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선정·추진을 통해 노후산업단지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환경으로 탈바꿈해 남동산업단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및 청년 근로자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이남주 산업진흥과장은 “본 사업이 산업단지 환경 개선은 물론 궁극적으로 인천의 고용문제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며,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역 노후 산업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2019년 4월 지자체 조례를 개정해 인천테크노파크 내에 환경디자인센터를 설립했으며, 인천항 사일로(곡물창고), 서부산단, 부평산단 등 지역 내 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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