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 발명품(The Best Invention of 2024)’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삼성전자의 ‘네오 QLED 8K’ TV(소비자가전)와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디자인), LG전자의 ‘시그니처 올레드 T’(소비자가전)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콤비 월 오븐’(가정용), ‘시네빔 Q 4K UHD 스마트 포터블 레이저 프로젝터’(특별 분야)가 각각 타임의 올해 최고 발명품에 선정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먼저 타임은 ‘네오 QLED 8K’ TV에 대해 “오래된 콘텐츠(old classics)를 선명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해, 업스케일링 알고리즘을 지원하는 내장 프로세서가 일반 화질 비디오를 12.9mm 두께 화면에서 선명한 8K 해상도로 전환한다”고 소개했다.
또 뮤직프레임은 “홈 스피커를 아름다운 액자처럼 꾸미는 데 성공했다”면서 “스탠드나 벽에 장착된 이 제품은 8인치 사진이나 인쇄물을 표시하는 동시에 무선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스피커 6개를 포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세계 최초 무선·투명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에 대해 타임은 “오늘날 소비자들은 괴물 같은 검은 화면 없이 생활 공간을 스타일링 할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며 “AOD(Always-On-Display) 기능을 활용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예술 작품을 표시하거나 단순히 유리창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콤비 월 오븐’에 대해 “내장된 내부 카메라가 타임 랩스 요리 동영상을 캡처하고 제품의 ‘고메 AI’를 사용해 적절한 온도에서 자동 조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무게가 3파운드(약 1.35kg)가 조금 넘는 ‘시네빔 Q 4K UHD 스마트 포터블 레이저 프로젝터’는 최대 120인치 크기의 4K 동영상을 투사할 수 있으며, 넷플릭스, 디즈니+ 등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다.
이로써 LG전자는 2019∼2021년 올레드 TV, 2022년 ‘틔운’과 클로이 로봇, 2023년 무선 올레드 TV에 이어 6년 연속 타임 선정 최고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