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테크, 상용 전기차 배터리 실시간 진단 기술 개발 위해 펌프킨과 ‘맞손’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5.07.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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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및 사용후 배터리 활용 ESS 사업 등 비즈니스 모델 공동 개발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이차전지 검사 진단 전문기업 민테크(대표 홍영진)가 상용 전기차 배터리의 실시간 진단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상용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충전서비스 국내 1위 기업 펌프킨(대표 최도용, 최용하)과 손을 잡았다.

(사진 왼쪽부터) 민테크 홍영진 대표와 펌프킨 최용길 총괄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민테크]

민테크는 16일 대전시 소재 민테크 본사에서 펌프킨과 ‘전기 상용차 배터리 진단 및 데이터 기반 사업화 협력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상용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정밀하게 검사 진단하는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및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ESS 사업, 상용차 운송사업자 대상 실증사업, 중고차 시장 연계 배터리 인증서 발급 및 가치 평가 모델 개발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펌프킨의 국내 최대 상용 전기차 충전인프라에서 확보된 배터리 관련 데이터와 민테크의 EIS 및 데이터 기반 실시간 배터리 검사 진단 기술을 활용한다.

펌프킨 최용길 총괄사장은 “펌프킨의 충전인프라에 민테크의 배터리 검사 진단 기술이 결합하면, 상용 전기차의 안전한 사용뿐만 아니라 향후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이 그 첫걸음이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테크 홍영진 대표는 “상용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실시간 배터리 진단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국내 최대 상용 전기차 충전인프라 기업인 펌프킨과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 모든 상용 전기차에 실시간 배터리 진단 서비스가 적용돼 상용 전기차의 안전한 사용과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더 많은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펌프킨은 수도권 공영차고지 48개소 포함 전국 414개의 대규모 충전인프라를 구축한 전기 버스 전용 충전소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현재 7,826대의 전기버스가 펌프킨의 충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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