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하나줄이기로 에너지전환 확신한다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의 목표수립과 사업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존번 교수는 서울시를 방문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 20% 감축을 목표하는 EU보다 315개의 유럽내 도시가 더 많은 감축량을 보이고 있다" 며 "서울시도 원전하나줄이기라는 효과적인 정책으로 천연가스와 전력소비를 줄이고 있고, 솔라시티를 통해 국가적 아젠다를 넘어서는 성과를 보일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에너지전환 정책의 글로벌 리더로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제 목표 이행을 위한 실행만이 남은 셈이다. 서울시가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과 태양의 도시 서울 계획 이행을 위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총 3회에 걸쳐 에너지자립마을 신사업 포럼을 개최, 시민들이 에너지 미래 트렌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선도적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해오고 있다. 올해 마지막 제4회 포럼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태양의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태양의 도시’ 정책을 시민, 학계, 산업계 등과 폭넓게 공유하고 소통함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촉진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번 포럼에 재생에너지환경재단(FREE)의 대표이자 미국 델라웨어대학교 에너지환경정책연구소장인 존번(John Byrne) 특훈교수와 민․관․산․학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서울시 태양광 정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2013년 서울국제에너지자문단으로도 위촉된 존번 교수는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의 목표수립과 사업 확대에 기여해 왔다. 이 날 포럼에서도 에너지 기후정책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서 그는 세계 태양광 시장의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서울시 태양광 정책의 당위성과 잠재력, 역량강화방안을 제시했다.
존번 교수는 서울시의 옥상태양광 등 잠재력과 재무타당성평가, 그리고 정책 분석을 통해 서울시의 태양광 정책의 성공적인 이행을 조언했고, 이 자리에서 "원전하나줄이기로 충분한 잠재력을 확인했다"는 말로 태양광정책의 성공을 확신했다.
서울시 김중영 녹색에너지과장도 미래 서울의 신성장동력으로서 태양광 산업 육성의 필요성과 '2022 태양의 도시 종합계획'의 비전과 정책목표, 핵심지표, 추진전략 등을 공유하고 6개 과제별 주요사업과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 및 제도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원전하나줄이기 실행위원회 총괄분과 간사인 이유진 박사는 시민 거버넌스의 주축으로 활동해 온 입장에서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확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에너지자립마을과 에너지시민으로 성장한 서울 시민들의 생생한 사례와 함께 시민협력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고, 전자부품연구원 함경선 박사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태양광 산업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제시하고 태양광 같은 분산형 전원을 토대로 실현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혁신 방안을 밝혔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지난 5년간 원전하나줄이기 실험을 통해 대도시에서도 수요관리를 통해 에너지전환의 가능성을 입증해왔다.”며, “이제는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모습이 일상풍경이 되도록 천만시민의 창조적 상상력을 뒷받침하는 기술, 시장, 제도가 펼쳐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