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G20 회의 참석차 방미…미 재무장관과 통상 현안 논의 예정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4.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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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 이번 회담 통해 상호 관세 유예나 면제 등 협상 여지 모색할 듯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다음 주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자리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다음 주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자리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임기가 한달여 밖에 남지 않아 협상력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 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외환 이슈는 물론, 최근 급부상한 통상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재무부는 G20 회의 참석차 방미하는 최 부총리에게 통상 현안을 포함한 장관급 회의를 제안했다”며 “현재 구체적인 일정과 참석자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미국이 자국 중심의 통상 정책 기조에 따라 동맹국들과의 장관급 접촉을 공식화하는 흐름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실제로 미국은 최근 영국, 호주, 한국, 일본, 인도 등 5개 우방국을 무역 협상 최우선 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이들 국가와의 협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은 16일 미국과 첫 장관급 무역 협상을 시작했으며 한국 역시 이번 최 부총리의 방미 기간 중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미국의 관세 부과 정책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상호 관세 유예나 면제 등 협상 여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 및 외환 협력에 관한 논의도 병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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