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키워드로 뽑아본 올해 태양광 시장 동향과 2021년 전망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12.31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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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가장 관심 높아… 미국 대선 결과도 시장 영향 커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2020년 <인더스트리뉴스> 태양광 기사 중 가장 관심이 높았던 키워드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정리해 봤다. 역성장이 예상됐던 시장이 성장세에 머물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인 ‘그린뉴딜’부터 미국의 대선 결과, 새만금 사업과 RE100의 가시화, 차세대 태양광 셀 등 다양한 이슈가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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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태양광 기사 중 가장 관심이 높았던 키워드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정리해 봤다. [사진=utoimage, 인더스트리뉴스]

 그린뉴딜 

지난해 5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발표한 한국판 뉴딜에 ‘그린뉴딜’을 포함하기로 했다. 그린뉴딜의 핵심은 에너지 전환에 있으며 이를 선도하는 태양광 산업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에너지 전환 산업의 투자·육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후위기를 막으면서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는 에너지 수입국에서 2050년 에너지 자립국, 태양광·풍력·스마트그리드 등 재생에너지 수출국으로 전환할 수 있어 기대되고 있다. 역성장을 예상했던 태양광이 성장세를 이어가 2020년 목표치를 넘어선 것도 그린뉴딜의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민주당 조 바이든(Joe Biden)이 미국 4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향후 4년간 청정에너지 인프라에 2조 달러 투자를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내세워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이 크게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는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특히 태양광 산업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태양광 보급 확대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미중 무역분쟁이 2021년에도 지속될 전망으로 반사이익의 수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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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2021년 예산이 전년 예산보다 167억원 인상된 2,962억원으로 확정됐다.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 

눈에 보이면 멀어지고, 불씨를 당기면 꺼지던 새만금 사업이 2018년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이후 한층 속도감 있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3GW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가 예고돼 국내 태양광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속속 새만금 육상, 수상 태양광 입찰이 이뤄지면서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고, RE100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 중에 있다. 2021년 예산이 전년 예산보다 167억원 인상된 2,962억원으로 확정돼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 그린산단 비전 선포’를 비롯해 기업 입주가 늘고 있어 2021년 전망이 밝다.

 RE100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전력량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하겠다는 것을 뜻한다. 세계의 모든 기업이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경우,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15%까지 줄일 수 있다는 인식 하에서 시작됐으며, 영국 런던 소재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이 2014년 시작해 10월 현재 구글·애플·GM·이케아 등 전 세계 263개 기업이 가입했다. 국내에서도 SK그룹 8개 관계사가 국내 최초로 ‘RE100’에 가입한다고 밝혔으며 삼성전자, LG화학, 한화솔루션도 적극적인 이니셔티브 동참을 예고하고 있다.

 탠덤 태양전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국내의 유망한 기술로 탠덤 태양전지가 있다. 기존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와 같이 단파장 흡수 특성이 우수한 박막을 적층해 태양광 흡수 영역을 광대역으로 확대하고 전압을 향상할 수 있다. 기존의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산업 기반을 활용함과 동시에 국내 보유의 박막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망이 밝다. 상향평준화 되고 있는 태양광 셀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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