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는 제조 전 과정에 AI 기반 로봇·제조설비 등을 활용해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는 미래 생산 환경을 뜻한다. 자율제조 환경 구축시 현장에서는 생산 효율성을 증대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래 자율제조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업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 산업부는 한국공학한림원, KAIST 및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AI 자율제조 혁신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율제조는 제조업의 미래
현재 자율제조는 ‘제조업의 미래’라고 평가받고 있다. 기존 자동화된 제조 환경에 AI나 XR·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같은 다양한 기술 및 솔루션을 접목, 유연하면서도 자율화된 생산 시스템을 만들어 공정 생산성 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산업부는 자율제조 환경이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이나 글로벌 공급망 위기, 탈탄소화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기술 결합 통한 미래 시장 선점 예상
현재 산업부는 테슬라, 지멘스 같은 글로벌기업들이 ‘제조 AI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 경쟁력 확보를 시도하고 있지만, 시장은 아직 개화 단계라고 진단 중이다. 이에 강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관련 노력을 강화한다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부도 자율제조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제조업과 AI 기술간 결합을 통해 미래 시장 선점이 가능한 영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자율제조에 대한 논의를 펼친 포럼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 중심으로 제조업 내 AI 적용 사례와 필요성, 글로벌 제조 패러다임 변화 및 관련 기술 동향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AI 자율제조 시장 선도를 위한 액션플랜 관련 토론을 이어갔다.
산업부 장영진 1차관은 “자율제조는 AI 시대에 우리 제조업이 가진 국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라며, “첨단주력 업종별 마스터플랜 수립과 초격차 연구개발(R&D) 과제 기획, 민관합동 얼라이언스 구축 등 미래 자율제조 시장 선점을 위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