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테크노파크, AI·빅데이터 수요기술조사 실시… “오픈이노베이션 관점 기술협력 필수”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5.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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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수요 등 분석해 수요·공급간 유기적인 연계 지원 계획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초기단계부터 스케일업 단계까지 기업 성장주기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망기술에 대한 수요조사에 나선다.

서울테크노파크가 AI·빅데이터 수요기술조사를 실시한다. [사진=gettyimage]

서울테크노파크(원장 윤종욱, 이하 서울TP)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에 관심 있는 전국 기업과 예비창업자 발굴을 위해 ‘2024 AI·빅데이터 수요기술조사(1차)’를 오는 6월 14일까지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TP는 지난해부터 기술 기반 혁신기업과 유망기술간 연결고리 활성화를 위해 수요기술조사를 매월 실시하고 있다. 수요 기반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서울TP의 설명이다.

수요기술조사를 통해 서울TP는 새롭게 발굴된 기술 수요와 대학·출연(연) 등이 보유한 유망기술을 분석해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을 매개로 기술 수요-공급간 유기적인 연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AI·빅데이터 수요기술조사를 기존 월간 수요기술조사와 투트랙(Two-track)으로 운영함으로써 AI 분야에 특화된 수요 발굴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TP는 AI 분야 수요발굴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AI 기술이 가진 산업·경제적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서울TP 윤종욱 원장은 “AI 산업은 기술범위와 산업 확장성이 광범위하기에 기업이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거쳐 스케일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픈이노베이션 관점에서 기술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서울TP는 앞으로 혁신기업과 AI 분야 혁신기술간 연결고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은 올해 3월 전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이 지난해 1,502억 달러, 한화 약 203조원에서 오는 2030년 1조3,452억 달러로 규모가 약 9배 성장할 전망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2030년 시장 규모 예측치를 한화로 환산하면 약 1,823조원에 달한다.

특히 2022년 오픈AI가 출시한 ‘챗GPT’ 이후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생성형 AI 기술은 관련 산업 생태계뿐만 아니라, 인류 생활양식 전반에 대한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삼성·마이크로소프트·구글·애플·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자체 연구개발(R&D),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AI·빅데이터 관련 기술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다만 국내 기업 대부분은 자금력, 자체 연구개발(R&D) 등 역량 한계로 관련 기술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TP는 수요기술조사에서 발굴된 국내 기업이 가진 기술적 어려움을 분석해 외부 기관과 진행하는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해결책 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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