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미래 제조업 위한 디지털 제조 전략 제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6.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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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키미아키 FA소프트웨어제품기술지원담당 “OT 디바이스 기반 생산성 개선 효과 극대화”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많은 산업이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상존하면서도 노동 가능한 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있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제조업계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는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 나서고 있다.

미쓰비시전기 사토 키미아키(Sato Kimiaki) FA디지털엔지니어링추진부솔루션그룹 FA소프트웨어제품기술지원담당은 “미쓰비시전기는 OT 영역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제조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에 자동화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미쓰비시전기(Mitsubishi Electric)는 ‘디지털 제조’를 통해 공정상 각기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쓰비시전기는 데이터를 활용한 결합을 통해 설계부터 개발, 생산 및 보수·보전까지 전 과정에 걸친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의 한국지사인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은 11일 열린 ‘2024 자율제조 월드 콩그레스(AMWC 2024)’에 참가해 자사가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 제조 솔루션과 관련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강연은 미쓰비시전기 사토 키미아키(Sato Kimiaki) FA디지털엔지니어링추진부솔루션그룹 FA소프트웨어제품기술지원담당이 현장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사토 키미아키 FA소프트웨어제품기술지원담당은 “미쓰비시전기는 사람이 가진 노하우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24시간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는 공장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사는 OT 영역에 있는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제조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정밀 시뮬레이션 위한 솔루션 제공

현재 미쓰비시전기는 제조업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정밀도가 높은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공장 내 제어 시스템 전체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돕는 로직 시뮬레이터(Logic Simulator) ‘MELSOFT Mirror’를 공급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에 따르면 MELSOFT Mirror는 네트워크를 포함한 시스템 구성을 가상 공간에서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실제 기계나 물리적입 접속 작업 없이도 장치 조립 이전에 시스템 전체에 대한 손쉬운 사전 검증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때 사용자는 최대 50대에 달하는 모듈에 대한 검증을 진행할 수 있다. CPU 모듈은 최대 30대까지 지원한다.

사토 키미아키 담당은 “MELSOFT Mirror는 언제 어디서나 인원수에 상관 없이 대규모 장비 검증을 진행하고 제어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장비 동작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효율적인 제어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을 실현한다”고 말했다.

미쓰비시전기의 한국지사인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은 ‘2024 자율제조 월드 콩그레스(AMWC 2024)에 참가해 자동화 업계 최신 트렌드와 디지털 제조 관련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원활한 제품 설치 돕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 공급

아울러 현장에서는 프로그램 디버깅 및 장치 간섭 체크, 설계 오류로 인한 재작업 등으로 인해 실제 설비를 설치하고 재작업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관련 어려움 해소를 돕는 3D 시뮬레이터 ‘MELSOFT Gemini’를 제공 중이다.

솔루션은 시뮬레이션에 의한 검증으로 현지 조정 공수에 대한 개선과 더불어 재작업 비용에 대한 절감을 도울 수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관련 솔루션이 제어 프로그램으로 인한 현지 조정 문제를 설계 단계에서 발견해 현지 조정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사토 키미아키 담당은 “MELSOFT Gemini는 현장에서난 알 수 있는 공정 낭비에 대한 사전 검증을 지원해 Tact-time에 대한 단축을 돕는다”며, “사용자는 관련 제품을 로직 시뮬레이터인 MELSOFT Mirror와 연동해 제어 프로그램에 대한 실행 결과를 3D 가시화할 수 있으며, 라인이나 장치 전체에 대한 동작을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 노하우에 의존하지 않는 AI 분석 진단 환경

한편 미쓰비시전기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툴인 ‘MELSOFT MaiLab’도 공급하고 있다. 솔루션은 과거 데이터에 대한 오프라인 분석·학습과 현재 데이터 기반 실시간 진단을 활용해 AI 예측모델이 진단 결과를 내는 솔루션이다. 현장 작업자 노하우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툴로 보인다.
실제로 미쓰비시전기는 검사 지그에 대한 이상 감지와 유지보수를 위해 관련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는데, 관련 솔루션 사용자는 MELSOFT MaiLab에 탑재된 AI를 통해 적절한 유지보수 시점을 알 수 있어 이상 감지에 의한 설비정지 시간과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소요되는 작업시간을 절감한 바 있다.

사토 키미아키 담당은 “MELSOFT MaiLab은 설비와 관련된 기술적인 과제에 AI를 활용함으로써 작업자가 가진 직감이나 노하우 같은 지식 없이도 간단히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라며, “장치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 및 품질 확인 등을 위해 AI를 활용하기에 전체 공정에 대한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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