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타시스, 생산 속도 최대 30% 향상한 3D프린터 ‘덴타젯 XL’ 공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7.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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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모드 같은 다양한 기능 통해 현장 생산성 증대 및 비용 절감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보다 큰 용량을 가진 레진 카트리지와 대형 프린트 트레이, 초고속 모드 및 최소화된 후처리 워크플로(Workflow)를 통해 현장 생산성을 보다 향상하고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3D프린팅 솔루션이 나올 전망이다. 글로벌 3D프린팅 솔루션 선도기업 스트라타시스(Stratasys)가 치과용 3D프린팅 기술과 관련된 최신 혁신 제품 '덴타젯(DentaJet XL)'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트라타시스가 생산 속도를 최대 30%까지 향상한 3D프린터 ‘덴타젯 XL’을 공개했다. [사진=스트라타시스]

덴타젯은 폴리젯 다중재료 3D프린터다. 사용자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생산환경에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레진 카트리지는 4배 더 커졌으며, 핫스왑이 가능하기에 대규모 프린팅 작업에서도 중단 없는 인쇄가 가능하다. 스트라타시스는 새로운 솔루션은 직관적인 그랩캐드 프린트(GrabCAD Print) 소프트웨어를 통해 인쇄 준비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장비 관리를 통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클리어 얼라이너 아치에 대한 생산 속도는 최대 30%까지 향상됐다. 초고속 모드를 갖추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또 솔루션은 서포트 제거를 위해 검증된 새로운 고속 대량 배치 후처리 워크플로우와 통합할 수 있으며 이중 재료 인쇄를 통해 재료 두 가지를 한 번에 인쇄해 출력량을 늘릴 수 있다.

경제성도 강화됐다. 고급 소프트웨어 프린트 준비와 프린트 관리기능, 무인프린트 및 경화기능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관련 기능들을 활용해 인건비를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스트라타시스의 설명이다. 또 솔루션은 새로운 인쇄 모드와 보다 큰 카트리지를 제공하기에 부품당 비용도 최대 67%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트라타시스에 따르면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6시간 30분 만에 최대 16개에 달하는 임플란트 케이스 제작이 가능하며, 4시간 31분 만에 크라운 및 브릿지 모델을 최대 102개까지 제작할 수 있다. 또 교정 모델은 6시간 37분 만에 최대 28개를 제작할 수 있으며, 얼라이너 아치는 2시간 14분 만에 최대 36개까지 제작 가능하다.

스트라타시스 로넨 레비(Ronen Lebi) 치과부문부사장은 “새로운 솔루션은 품질 저하 없이 대량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야 하는 디지털 치과 기공소를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며, “연관 산업에서 증가하는 시장 수요 충족을 위해 필요한 인력을 대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넨 레비 치과부문부사장은 “제품은 현재까지 개발된 3D프린터 중 가장 효율적인 생산 솔루션”이라며, “매우 정확한 얼라이너 모델과 함께 크라운 및 브리지, 임플란트와 수술용 가이드를 동시에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솔루션을 이미 활용 중인 사용자들은 제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에어니볼 아르만도 라지오날레(Armando Razionale) 교수는 “스트라타시스 덴타젯은 가상 실험실 기술자를 추가한 것과 같다”며, “추가 노동력을 투입하지 않고도 투명 얼라이너 생산량을 50% 가까이 크게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DobsonOrthoLaboratories 제임스 돕슨(James Dobson) 디지털생산담당부사장은 “덴타젯 도입 이후 디지털 워크플로가 크게 개선됐다”며, “제품이 제공하는 기능을 통해 이미 상당한 재료 및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프린트 작업 생성이 매우 빠르고 간편해졌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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