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7%가 토지 소유…토지 소유자의 64%는 60대 이상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07.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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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토지소유현황 통계… 전체 세대 62%가 토지 보유
-남성 54.8%, 여성 45.2%... 남성 토지 소유자가 더 많아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꼴로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한강변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gettyimage]
서울 한강변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gettyimage]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등에 등록된 지적공부 정보를 기초로 한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18일 발표했다.

이 결과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5133만명 중 2022년(1877만명)보다 1.3%(26만명) 증가한 37.1%(1903만명)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가구별로 보면 우리나라 전체 2391만세대 중 2022년(1470만세대)보다 1.1%(16만세대) 늘어난 62.1%, 1486만세대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개인 토지를 소유한 가구 비율은 전년 말(62.0%)보다 0.1%p 높아진 62.1%로, 해마다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다.

개인 토지 보유자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30.1%로 가장 많은 비중을 보였고, ▲50대(21.8%) ▲70대(20.0%) ▲80세 이상(14.2%)로 60대 이상 소유자가 64.3%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4.8%, 여성이 45.2%로 나타났다.

개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은 4만6224㎢로 전년보다 221㎢(0.5%) 줄었다. 이 가운데 48.8%인 2만2563㎢가 농림지역이었고, 이어 관리지역(31.3%·1만4464㎢), 녹지지역(12.6%·5818㎢) 순이었다.

법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은 7327㎢로 1년 전보다 62㎢(0.8%) 증가했다. 이 중 농림지역이 (32.2%·2361㎢)이 가장 넓었고, 관리지역(27.3%·1999㎢), 녹지지역(14.8%·1081㎢), 공업지역(9.9%·722㎢) 등 이었다.

종중·종교단체 등 비법인의 토지 소유 면적은 7818㎢로 1㎢ 증가했다. 비법인 보유 토지는 농림지역이 56.8%로 가장 많고 이어 관리지역(21.9%), 녹지지역(11.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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