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기로에 선 카카오 김범수… 혐의 전면 부인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7.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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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임시 그룹협의회 열고 대응방안 논의
-22일 오후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시선 쏠려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 [사진=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18일 그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임시 그룹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 가운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그룹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경영 쇄신과 AI(인공지능) 기반 혁신에 전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런 상황이 초래되어 안타깝다는 심정을 토로했다는 것이다.

김위원장은 특히 불법 행위를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지난 17일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시세조종)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에서 한정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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