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고, 한국외대 연계 ‘세계시민 프로젝트’ 운영해 눈길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7.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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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특색 있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해 눈길
- 참여 학생들 “탐구 결과를 친구들과 함께 나눈다는 점이 흥미로워”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고양국제고등학교는 최근 2학년 학생들이 교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콘서트 ‘울림’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고양국제고 홍보 브로슈어에 삽입된 내부 모습. [사진=고양국제고등학교]
사진은 고양국제고 브로슈어에 삽입된 학교 내부 모습. [사진=고양국제고]

이번 강연은 고양국제고 학생 주도 자율탐구 활동인 ‘세계시민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로,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 스웨덴·태국·튀르키예·포르투갈 등을 대상국가로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기초 언어 및 문화 강좌에서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자신의 관심 분야와 융합 탐구한 결과를 공유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을 높이게 된다.

고양국제고는 지난 2021년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세계시민 프로젝트’라는 고양국제고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교육과정은 먼저 학생들의 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해 특수외국어 강좌를 개설한 후, 한국외대 전공 교수가 학교를 방문해 기초 외국어 및 문화를 직접 지도하게 된다. 

한국외대의 강좌가 종료되면 4~5명의 학생이 모여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교과 및 관심 분야와 융합해 공동 탐구를 시작하게 된다. 이어 탐구 결과를 1·2학년 대상으로 강연을 기획한 뒤 진행하는 방식이다. 

올해 세계시민 프로젝트(튀르키예어)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 활동 중에 대학 전공 교수님께 직접 외국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은 흔치 않은 기회였다"며 "학습한 내용을 우리의 관심 분야와 연계하여 융합 탐구한 뒤 다양한 강연 방식으로 친구들과 함께 나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오는 9월에는 우수 강연팀으로 선정된 학생들이 지역사회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어, 배움을 나누고 실천하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김혜정 고양국제고등학교 교장은 “세계시민 프로젝트는 다변화되는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공동체의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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