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장 수요 줄었지만 김치냉장고 판매량은 10% 중반대 성장률 보여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11.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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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목적 만이 아닌 식재료 보관 목적으로 판매량 증가"
삼성전자 모델들이 김치 냄새 퍼짐을 줄여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에 김치를 담아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에 보관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삼성전자는 자사 김치냉장고의 올해 10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중반대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배추 시세가 급등해 김장 수요가 줄었음에도 김치냉장고 판매는 늘었으며, 김장철이 아닌 2·3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김치냉장고가 김장 김치 외에도 육류, 과일, 야채 등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 보관하는 목적으로 사용된 것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김치냉장고는 24개의 보관 모드를 지원하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이 특징이다. 아삭한 김치 맛을 구현하는 '메탈쿨링',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는 '초미세정온' 등 김치 맛 향상을 위한 기능도 탑재됐다.

최근에는 지난 9월에 출시된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와 같이 AI 기능을 탑재한 모델 판매량이 늘고 있다.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AI 정온 모드', '냄새 케어 김치통' 등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AI 정온 모드'는 AI가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를 자주 사용할 땐 집중 냉각, 적게 사용할 땐 효율 모드로 작동해 냉장고 내부 온도 상승을 최소화한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가스 밸브 장착 김치통인 '냄새 케어 김치통'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으면 필터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최대 90%의 냄새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가벼운 터치로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구입한 김치의 바코드를 스캔해 최적의 보관 모드를 설정하는 '스캔킵' 등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김장철을 앞두고 AI 기반 맞춤 보관 기술과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기능들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김치뿐만 아니라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려는 고객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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