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인천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1위를 차지했다.
인천시는 환경부가 12월 7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1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성과보고회’에서 2020년 온실가스 감축실적 지자체 최우수기관 표창과 포상금(1,000만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3만3,634t) 대비 55.4%(1만8,648t) 감축해 지자체 중 1위에 올랐다.
아울러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 10년 연속 달성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와 현판을 받았다. 인천시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가 도입된 2011년에 기준배출량 대비 6.7%(환경부 권장 감축목표 4%) 감축을 시작으로 2020년 55.4%(권장 감축목표 30%)까지 10년 연속 감축목표를 달성했다.
온실가스 감축목표 10년 연속 달성기관은 인천시, 전라북도, 부천·수원·의정부시, 경남 김해시, 서울 양천구, 충남 보령시, 충북 청주시 등 총 37곳이다.
인천시는 이날 우수 감축사례 발표에서 △건물 시스템(단열) 창호 교체 및 옥상 쿨루프 설치 △고효율 LED 조명기기 교체 △재생에너지인 태양광·지열·태양열 자가소비 △친환경 차량(전기차·수소차) 보급 확대 및 직원 차량 2부제 실시 △탄소포인트제 시행 등을 소개하며 공공부문 783개 기관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인천시 유훈수 환경국장은 “인천시의 중장기 온실가스 배출 감축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인천시의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사례가 민간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