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이음5G는 사무실과 공장, 인프라 등 산업현장에 5G 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를 의미하며 5G 특화망 관련 사업자는 통신 사업자를 거치지 않고 주파수를 할당받아 5G 통신망을 직접 구축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유인상)가 퀄컴테크놀로지스(Qualcomm Technologies)와 5G 특화망 관련 사업 협력을 기반으로 이음5G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2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로부터 국내 5번째 이음5G 사업자로 허가 받으며 스마트 물류 및 제조, 공공·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음5G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인천 송도에 위치한 CJ올리브네트웍스 클라우드센터 내에서는 ‘이음5G 실증센터’를 운영, IoT 단말기와 홀로그램 등 많은 산업군에 접목될 이음5G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퀄컴과 이음5G 사업 협력을 통해 양사 특화망 사업 확장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양사 협력으로 △PDA △태블릿 △드론 △카메라 △동글 USB등 5G 특화망을 지원하는 퀄컴 기술 기반 다양한 단말기에 CJ올리브네트웍스만이 가진 특화망 구축 노하우를 더해 이음5G 관련 컨설팅부터 설계, 구축 및 운영까지 전 단계에 걸쳐 안정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양사는 퀄컴 기술 기반 5G 특화망 디바이스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통신망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유인상 대표는 “대내외 산업 현장에서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IoT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음5G 같은 특화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퀄컴과 진행하는 협력으로 고객 DX 실현을 지원하고, 이음5G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퀄컴 권오형 본사수석부사장겸아태지역총괄사장은 “퀄컴은 업계를 선도하는 AI 및 모바일 기술을 토대로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을 강화해 이음5G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스마트팩토리·물류센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 활용 사례를 시작으로 기업 내 경제적 이익 창출을 위한 혁신적인 DX 솔루션 청사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4월 CJ대한통운 이천 2풀필먼트센터에 물류센터 최초로 이음5G를 구축해 일반 물류센터 와이파이 환경보다 1,000배 빠른 속도를 가진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며 작업자들에 대한 환경 개선은 물론 관련 인프라를 절감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