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 어디로 가지?…관광공사 혜택 '풍성'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7.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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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외국인 코로나19 이전 넘어서…中·日 외국인 여행객 유치 '총력'
지자체·경제단체와 국내 여행 활성화 나서…믿고 묵는 '세이프스테이'
한국관광공사 여름여행 특집전./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여름여행 특집전./사진=한국관광공사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여행객 유치는 물론 국민을 상대로도 국내 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여름철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관광통합 플랫폼 '비짓코리아'(VISITKOREA)에서 여행여행 특집전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5월 기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6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보다 109.7%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방한객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48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한·중 양국 간 무비자 입국이 허용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는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고, 이어 한국 정부도 올해 3분기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집전을 마련하는 등 외국인 여행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용 간편결제 인프라도 최근 확대하고, 일본인들 사이에서 K-뷰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일본인 대상으로는 오는 10월 말까지 일본인 대상 'K-뷰티여행'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여행 활성화에도 총력을 가하고 있다. 우선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중앙회, KB금융, 주요 지자체 등과 함께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K-바캉스 캠페인'을 개최했다. 지자체 관광지 홍보, 팔도 먹거리 시식, 여름 노래 공연, 소셜미디어(SNS) 인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민이 안전하게 여름 휴가를 떠나 숙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합법 민박업소 이용 캠페인 '세이프 스테이'를 추진 중이다. 이달 23일까지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민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허가된 합법 민박업소의 정보를 제공하는 '세이프스테이 누리집'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이달 9일부터 22일까지는 여행 플랫폼인 놀(NOL), 여기어때와 협업해 합법 숙소 이용을 약속한 국내 여행객 6000명에게 국내 민박업소 숙박 할인권 5000원을 증정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국관광공사는 하나은행, 티맵모빌리티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연계 이벤트도 마련했다. 내달까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핵심인데, 국내 대표 관광명소 100곳을 관광공사가 엄선해 스탬프투어를 장려하고 경품 및 하나은행 적금 상품 및 여행 캐리어 등을 증정하고 있다.

허소영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양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관광100선이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관광100선과 함께 특별한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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