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5년 이상 복무한 제대군인 경력 단절 막는다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6.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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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보훈부로부터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도 받아… 현충일 앞두고 오창 충혼탑 주변 환경 정화활동 실시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국내 대표 양극소재 기업이 제대군인을 고용해 사회복귀를 돕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제대군인이란 5년 이상 군에서 복무하다가 전역한 예비역으로 에코프로비엠에는 19명,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는 7명이 근무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국가보훈부로부터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도 받은 바 있다.

에코프로가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제대군인에 대한 경력 단절을 막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는 사내 소통 채널인 ‘에코톡톡’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제대군인 임직원을 인터뷰했는데 직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고 5일 밝혔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인터뷰를 진행한 에코프로비엠 박종광 설비기술팀수석은 33년간 군에 복무한 아버지를 보면서 12년간 직업군인이라는 길을 걷다 제대 후 에코프로비엠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종광 설비기술팀수석은 “제대 후 방산업체 등에서 일하다가 2009년 생산팀 반장으로 에코프로에 합류했다”며, “손길을 거친 양극재들이 전 세계서 달리는 전기차에 있어 심장이 되고 있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수석은 “군에서 1,000명 이상을 제대시키면서 발휘한 리더십이 에코프로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며, “초창기 양극소재를 만들 당시 직원들을 다독이고 아이디어를 모아 개선 활동을 통해 불량을 낮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는 지난 4일 오창 충혼탑 일대를 찾아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에코프로]

아울러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이시형 사원도 직업군인 출신 임직원이다. 이시형 사원은 2003년 입대해 해병대에서 부사관으로 복무 후 철강회사에서 근무하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입사했다.

이 사원은 “군에서 시간 개념과 일머리, 인내 등 사회생활에 대한 기본기를 배웠다”며, “회사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전구체는 중국이라는 큰 산이 있지만, 향후 3~4년 뒤에는 중국을 넘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자부심으로 회사 생활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지난 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오창 충혼탑 일대를 찾아 기념비 닦기, 주변 잡초 제거 등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오창 충혼탑은 15m 높이 탑으로 청주 출신 호국영령들의 위패가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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