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눌러도 투명해진다" 고려대 전석우 교수팀, '스마트창문'용 신소재 세계 최초 개발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10.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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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스마트창문 소재 대비 적은 자극으로 투명도 조절 가능
고려대 전석우 교수 연구팀과 KAIST 홍종욱신종화 교수 연구팀이 누르는 것으로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창문용 신소재를 개발했다/사진 = 고려대학교
고려대 전석우 교수 연구팀과 KAIST 홍종욱·신종화 교수 연구팀이 누르는 것 만으로도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창문용 신소재를 개발했다/사진 = 고려대학교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고려대학교는 이 대학 신소재공학부 전석우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살짝만 눌러도 투과율을 큰 폭으로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스마트 창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KAIST의 홍정욱 교수, 신종화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스마트 창문 시스템에 관한 내용은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달 14일 온라인 게재됐다.

기존 스마트 창문에 활용되는 광학 필름은 특정 방향으로 잡아당길 때 구조 변화가 일어나 빛을 산란시켜 창문을 수초 내에 투명 상태에서 불투명 상태로 만들 수 있다.

광학 조절을 활성화하는 데 15% 이상의 높은 변형이 필요한데, 1미터 크기의 큰 창문에 사용할 시, 재료가 15cm 이상 늘어나야 해 스마트 창문 제작에 한계가 있었다.

고려대·KAIST 공동 연구팀은 오징어의 색소 조절 능력에 영감을 받아 누르는 것만으로 광학 조절이 활성화되는 새로운 다공성 재료 구조를 설계했다.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새로운 광학 필름은 간단한 메커니즘을 통해 창문의 크기와 관계없이 사람의 머리카락 두께인 백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변형만으로 94%의 높은 투과율 변화를 달성할 수 있다.

또 기존 광학 필름과 달리 단순히 누르기만 하면 국소적인 부분도 투명하게 할 수 있어 특정 영역에서 투과율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전석우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일 공정만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투과 효율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기존 기계변형 광학 필름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해 새로운 스마트 창문 시스템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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