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美 방산기업 안두릴과 무인함정 개발 '맞손'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4.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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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항 기술과 자율 임무수행체계 결합…"원활·안전한 작전 수행 기대"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왼쪽)와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가 ‘무인수상정 개발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HD현대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왼쪽)와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오른쪽)가 ‘무인수상정 개발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HD현대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HD현대가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안두릴)와 손잡고 무인수상정(USV)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안두릴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무인수상정 개발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프라이언 쉼프(Brian Schimpf) 안두릴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안두릴은 방산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인공지능(AI) 테크 기업이다. 첨단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임무 통제 체계, 감시 정찰 체계, 드론 등 다양한 제품을 미국 해군과 국방부, 호주 국방부 등에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가 보유하고 있는 자율운항 기술과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설루션을 결합해 무인수상정(USV)을 개발하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양사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이를 위해 HD현대는 항해자동화, 기관자동화, 통합안전관제 등 그동안 개발, 상용화 해온 AI 자율운항 선박 핵심 기술에 함정에 특화한 기능들을 결합해 AI 함정 자율화 기술(Vessel Autonomy)을 개발한다. 

안두릴은 전장(戰場)에서 무인수상정들의 군집제어 및 임무수행을 자동화할 수 있는 자율 임무 수행 체계(Mission Autonomy) 개발을 담당한다. 

HD현대는 함정 자율과 기술과 자율 임무 수행 체계의 결합은 무인수상정의 컨트롤 타워로 기능하며, 원활한 작전 수행과 함께 안전한 운항까지 담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 대표는 "차세대 함정 시장의 핵심인 무인 함정 개발을 AI 방산 분야 혁신 기업인 안두릴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첨단 AI기술로 승조원 절감형 함정과 무인함정 개발을 조속히 현실화해 해군의 유무인 복합전력 획득과 함정 수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세계 1위의 조선 해양 기업과 협력해 무인함정 기술을 개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무인함정 시장 진출에 HD현대와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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