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첫 메시지로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밝힌 가운데,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언제 나갈지도 주목된다.
헌재는 이날 오전 재판관 전원일치로 탄핵소추를 인용하면서 ‘파면’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오전 선고 결정 이후 윤 전 대통령은 오후에 변호인대리인단을 통해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탄핵심판 인용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 신분을 잃어 그동안 지내왔던 한남동 관저를 비워줘야 한다.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는데 경호 문제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로서 윤 전 대통령 부부는 한남동 관저에서 나와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파면된 전직 대통령에게도 대통령경호처의 경호 업무는 지원된다. 이에 관저에서 사저로 옮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경호 시설 마련으로 인해 빠른 시일 내 거처를 옮기는 것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대통령직 파면 이후 사흘 더 청와대 관저에 머무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거처를 옮겼다. 사저 이동에 시간이 걸린 배경으로는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가 4년 넘게 빈집이었던 상태로 난방시설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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