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전남 영암군 구제역 발생 원인 ‘백신접종 소홀과 방역 미흡’ 때문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4.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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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한우 농가에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던 지난 3월 경북 고령군 한 우사에서 공수의사가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전남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한우 농가에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던 지난 3월 경북 고령군 한 우사에서 공수의사가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전남 영암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주요 원인으로 "백신 접종 소홀과 방역 미흡"을 지적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발생 농장 대부분에서 구제역 양성이 확인된 개체는 일부에 불과하며 전체 개체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일부 개체에 대해 접종이 누락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영암군의 소 백신 항체 양성률은 92.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항체 양성률이 80% 미만인 농가 비율이 10.3%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방역 수칙 위반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일부 농장은 출입구에 차량 차단 장비를 설치하지 않거나 농장 전용 의복과 신발을 비치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 차량이 농장을 드나들 때 소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됐다.

구제역은 지난달 14일 국내에서 1년 10개월 만에 발생했으며 농식품부는 긴급 백신 접종과 소독을 강화하고 축산인들의 모임 금지 등 방역을 대폭 강화했다. 또 전라남도는 관내 가축시장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했다.

현재까지 영암군에서 13건, 무안군에서 1건 등 총 14건이 발생했으며 살처분된 소는 461마리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이후 추가 발생은 확인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추가 구제역 발생이 없다면 오는 8일 이후 무안군 발생 지역의 방역대에서 임상 및 정밀 검사를 통해 이동 제한을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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