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클라우드를 활용한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생산 현장 내 전력 공급 설비를 실시간 진단하고, 설비 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이 출시될 전망이다. LS일렉트릭(ELECTRIC)과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전력·팩토리 솔루션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LS일렉트릭 스마트 배전진단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LG유플러스 유무선망을 통해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구축, 고객이 월정액 통신결합 요금상품을 구독하는 것만으로 제조 현장 내 에너지를 간편하게 관리하고 배전 솔루션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이에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전격 도입에 대한 투자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중소기업들이 상품 구독만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사업장 설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스마트 배전진단 시스템은 공장 및 건물 내 각종 설비에 필요한 전력을 분산 배급하는 배전반에 센서를 설치, 유무선망을 통해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배전반 고장을 미리 파악한다. 배전반 사고를 예방해 공장 시설과 각종 전기설비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공장·건물·물류센터 같은 고객 사업장에 IT·OT 데이터를 활용, 현장 내 에너지 사용을 관리하는 것을 통해 생산 및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양사는 지난 2021년 ‘무선통신망 결합 스마트 배전진단, 스마트 MV(Medium Voltage)·LV(Low Voltage) 공동사업’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2년간 진행한 협업을 통해 사업성을 충분히 확인했기에 새로운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 조욱동 상무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진정한 경쟁력은 고객이 생산성 향상과 자율운영을 위한 솔루션을 얼마나 쉽고 효율적으로 선택하고 운용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라며, “이에 클라우드 솔루션과 결합된 구독상품은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권근섭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LS일렉트릭과 협업으로 중소기업 공장의 생산설비 보호와 안전한 작업환경 구현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현장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안정적인 품질과 서비스로 국내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