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제네시스 GV80·기아 니로 EV 등 43만여대 차량 자발적 '리콜'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7.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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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총 5개 사 32개 차종 43만 534대 리콜 조치 취해
-제네시스 GV80 , 현대투싼 등 리콜대상 여부 확인 가능 해
-테슬라 도요타 폭스바겐 등 외제자 들도 시정조치 대상 포함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현대·기아 등 차량에서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이 지적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부는 기아·현대자동차·테슬라코리아·폭스바겐그룹코리아·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2개 차종 43만 534대에서 제작결함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리콜 대상 자동차인 기아의 니로EV. 해당 자동차는 고전압배터리 전원차단장치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은 리콜 대상 자동차인 기아의 니로EV. 해당 자동차는 고전압배터리 전원차단장치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사진=국토교통부]

기아 K5 등 2개 차종 21만 28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7월 22일부터 리콜 중이다. 이는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야기하고, 유입된 이물질은 합선을 유발해 화재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대상 차종과 제작 일자는 △K5 2010년 5월 4일 ~ 2015년 6월 24일 △K5 하이브리드 2011년 5월 3일 ~ 2013년 11월 25일이다.

특히 니로 EV 1986대는 고전압배터리 전원차단장치 제조 불량으로 7월 2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 상태다. 이같은 제조 불량 제품은 비정상적 과열을 발생시켜 주행 중 차량이 갑자기 멈출 수 있어 운전자에게는 매우 위험한 상황을 야기할 수도 있다. 해당 차량의 제작 일자는 2021년 7월 22일 ~ 2022년 2월 8일이다.

현대 투싼 등 3개 차종 17만 8489대는 기아 K5 등과 동일한 HECU내구성 부족으로 7월 30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대상 차종과 제작 일자는 △투싼 2009년 6월 26일 ~ 2013년 6월 30일 △엑센트 디젤 2010년 5월 21일 ~ 2014년 10월 31일 △i40 2011년 5월 17일 ~ 2014년 10월 30일이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V80 등 2개 차종 3142대는 전동 사이드스텝 설계 오류로 7월 3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대상은 △GV80 2021년 11월 23일 ∼ 2024년 5월 18일 △GV80쿠페 2023년 11월 24일∼2024년 5월 3일이다.

전동 사이드스텝은 차량 문이 개폐되면 발을 딛고 내릴 수 있도록 자동으로 열리는 장치다. 이 장치에 결합이 있다면 연료탱크 손상과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국토부는 지적했다.

테슬라코리아 모델Y 2만 2072대는 등화장치 설치 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아 7월 26일부터 리콜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A3 40 TFSI 등 5개 차종 5341대는 연료펌프 제조 불량으로 화재 가능성이 있어 7월 26일부터 시정조치가 이뤄진다. e-tron 55 quattro 833대는 고전압배터리 모듈 제조 불량으로 24일부터 이미 시정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렉서스 ES300h 등 13개 차종 5559대는 전·후방 카메라 용접 불량으로, NX350h 등 4개 차종 2829대는 전방 인식 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각각 25일부터 리콜된다.

자신의 차가 리콜 대상인지 여부와 구체적 결함 사항 파악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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