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승훈 기자] 전자계약 전문기업 이폼웍스(e.FormWorks)가 국내 최초로 실시간 영상 기반 서명 및 계약 솔루션인 ‘비디오 서명 라이브 컨트랙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전자계약 서비스는 이메일이나 문자를 통해 서명을 요청하고 본인 인증을 거치는 방식으로 서명자 진위 여부를 명확히 증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폼웍스가 개발한 비디오 서명 라이브 컨트랙 서비스는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신분증을 촬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본인 확인과 신분증 진위 여부를 검증한다.
이어서 실시간 화상 계약을 진행하고 계약 전 과정을 녹화해 비대면 계약을 완료한다.
계약 진위 여부 입증을 위한 기술적 기반도 마련했다. 서명 과정에서 촬영된 참여자 영상을 바탕으로 페이스ID를 생성과 동시에 대체불가토큰(NFT)을 발급해 블록체인에 저장한다.
또 AI와 연계된 실시간 다국어 스크립트 기능으로 글로벌 계약을 지원하고, 자동 요약 서비스는 복잡한 계약 내용도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이폼웍스 유제훈 대표는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 국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며, 싱가포르 합작법인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 라이브 컨트랙 서비스를 소개하고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5년 내 아시아 최고의 계약 경험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협업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한 생태계 확장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폼웍스는 2021년 카카오 인베스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투자유치와 함께 분사한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전자계약부분야 자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