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닷, 합병 시너지 극대화로 ‘분산에너지’ 새판 짠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5.03.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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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얼라이언스 출자사 ‘인업스’와 합병… 사업분야 및 영업망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재생에너지 IT 솔루션 기업 에너닷이 수요와 공급 측면의 분산자원을 동시에 보유·관리하는 ‘진정한 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 비전을 발표했다.

에너닷은 최근 광역권 도시가스 연합체 ‘가스얼라이언스’의 출자회사인 ‘인업스’와의 합병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두 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에너지 비즈니스 분야에서 신사업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

에너닷은 최근 광역권 도시가스 연합체 ‘가스얼라이언스’의 출자회사인 ‘인업스’와의 합병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 한다. [자료=에너닷]

가스얼라이언스는 광역권 지역 도시가스사 11개의 연합체다. 도시가스 공급량 기준 시장 점유율 40%에 달하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에너지 신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도시가스사의 성장 정체를 해소하고자 설립됐다. 설립 이후 일부 회원사가 출자한 법인인 ‘인업스’를 통해 수요자원거래(DR), 에너지 플랫폼 사업, 소규모 전력 중개사업, 지붕태양광 임대사업 등을 진행했다.

한편, 국민연금의 신재생에너지 펀드 조성 사업으로 설립된 ‘비티에스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BTS 1호)’가 에너닷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BTS 1호의 업무집행사원인 삼천리 자산운용은 약 2조원대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보유 중인 에너지 인프라 분야 전문 투자 운용사로, 에너닷의 사업 확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에너닷은 이번 합병을 바탕으로 △도시가스사 협업을 통한 전국 권역 영업 네트워크 확보 △재생에너지 전기공급(PPA)사업 추진 △자사 IPP 등 공급형 자원 확보 △수요관리사업(DR) 등 수요와 공급 측면의 분산 자원을 운용하는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하는 바이다.

에너닷 이동영 대표는 “당사는 재생에너지 관리·제어의 필수요소인 발전량 예측, 인버터 제어 기술을 자체 보유했다”며, “이를 사용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역량까지 갖춘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전력시장에 여러 분야의 기업이 뛰어들지만, 결국 선진국형의 분산에너지 비즈니스를 선도할 기술을 갖춘 기업이 시장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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