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의 키워드 '연결', 공유 경제의 핵심 '협업'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공유경제란 개념은 ‘활용되지 않는 유휴 자원을 타인과 공유해 불필요한 소비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사회 공동의 이익 증가에 기여하는 경제활동이자 대안적 사회운동’으로 정의다. 쉽게 말해 생산된 제품이나 자산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 쓰는 협업 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를 의미하는데 자동차, 아파트, 책, 장난감 등 부동산이나 물건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 사용함으로써 유휴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경제 활동을 일컫는다.
이런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우버와 에어비앤비다. 우버는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승객과 운전기사를 자유롭게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운수회사에 소속되 전문적으로 일을 하는 운전기사와 달리 우버는 개인과 개인을 연결해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다. 이는 목적지가 같거나 차량의 빈자리를 개인과 개인이 플랫폼을 통해 자유롭게 공유해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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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처음 시작된 우버 서비스는 현재 약 70여개국 400여개 도시에서 사용되고 있다. 우버의 기업가치 또한 지난 10년 사이 포드나 GM과 같은 자동차 산업의 기업가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우버와 달리 에어비앤비는 집을 공유하는 개념이다. 집을 공유하는 개념으로는 일반적으로 쉐어하우스나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그러나 쉐어하우스와 게스트하우스와는 달리 에어비앤비는 본인 집을 가지고 있는 한 개인이 숙박을 원하는 여행객들을 이어주는 서비스다.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 또한 현재 세계적 호텔은 인터콘티넨탈이나 하얏트와 맞먹을 정도로 성장해 현재 여행객들에게 플랫폼 제공을 통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공유경제와 플랫폼이 중요한 이유는 4차 산업혁명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제조업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특히 공유경제 개념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스마트팩토리 나아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목적과도 부합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부 규제와 이해가 부족해 한국에서는 공유 경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이에 대해 플랫폼 업계 전문가는 “한국의 경우 공유 경제에 대한 이해도 및 업계 관계자의 이익 침해 문제로 인해 공유 경제 및 관련 플랫폼 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향후 4차 산업혁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공유 경제 플랫폼을 보다 활성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또한 공유경제 플랫폼의 상황과 크게 다를 바 없다”며, “글로벌 기업의 경우 협업을 바탕으로 한 채 경쟁을 하고 있지만 국내 스마트팩토리 공급기업의 경우 협업은 배제한 채 경쟁 체제로만 나아가고 있기에 현재 해외 유수의 기업들에게 스마트팩토리 구축이라는 커다란 시장을 내주고 있는 것”이라 말하며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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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의 말과 같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트렌드는 협업과 새로운 가치 창출이다. 이를 위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의 경우 소프트웨어의 95%를 서로 공유한다. 이런 협업의 과정을 통해 20배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부 및 국내 기업들은 이런 협업 모델은 배제한 체 독자적인 플랫폼 개발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키워드인 ‘연결’은 단순히 공장 내부 기기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공장 외부의 각 기업들의 ‘연결’, 즉 협업을 통해 보다 생산성 및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으로 나아가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 또한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보다 많은 연결과 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