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중국 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환경산업 수출협의회’가 발족됐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지난 9월 16일 서울 중구 한국환경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중국 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환경산업 수출협의회’를 발족하고, 수출협의회에 참여한 10개 기업과 중국진출의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환경산업 수출협의회’는 한국환경산업협회(회장 서동영)를 중심으로 환경산업체들이 수출 경험과 현지의 최신 정보를 공유해 해외 진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모임이다.
한국환경산업협회는 발족식에 앞서 올해 초 환경산업체 119개사를 대상으로 해외 진출 희망국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중국을 이번 환경산업 수출협의회 첫 대상국으로 선정했다.
중국은 환경시장의 규모가 크고 국내 환경산업체의 기술 수준으로 진출하기에 유리하지만, 정책과 제도가 급변하고 있어서 현지 여건에 대한 세심한 조사가 필요한 국가다.
수출협의회는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현지 조사를 추진하는 동시에 중국에 이어 해외 진출 수요가 많은 베트남과 미국에 대해서도 수출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9월 30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베트남 수출협의회는 올해 10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환경‧에너지 산업전(ENTECH)에 참가해 현지 시장을 조사할 예정이다.
미국 수출협의회는 미국 지역별 환경정책분석, 발주수요 등을 조사하는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환경 수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환경산업 수출협의회’가 기업 간 협력 창구일 뿐만 아니라 환경산업 해외 진출을 위한 제도 개선에 도움을 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선순환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 장기복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협의회 발족은 환경산업 수출에 돌파구를 찾기 위해 환경산업체가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도 추가적인 협의회를 구성해 효과적인 환경산업 해외 진출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