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방염기술의 리튬배터리 화재 초기 진압에 특화된 전용 소화기 ‘ELEP-119’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한국방염기술(대표 황인천)은 지난해 12월 27일, 최근 독자기술로 개발한 침윤소화약제인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 ‘ELEP-119’가 국내 소방방재 업계 최초 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장치로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ELEP-119는 환경표지 인증 및 친환경 배터리 소화시스템 특허를 받은 바 있다.
한국방염기술 관계자는 “현재 리튬배터리에 대한 전용 소화약제도 없고 인증도 없는 상황에서 당사는 다양한 인증이나 시험성적서 획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재난안전제품 인증 또한 당사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재난안전 제품 인증제도는 행안부 공인인증제도로 국민들에게 우수한 재난 안전 제품을 보급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품질과 기술 검증을 통해 재난안전제품으로 인증받으면 기재부 혁신제품으로 추천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수의계약 대상이 된다. 또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심사 시 가점과 중기부 우선구매 대상 기술 개발 제품 지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적응성이 우월한 소화약제를 자체 기술로 개발 한국방염기술은 ‘Safety for Human’이라는 비전으로 친환경 침윤소화약제 및 방염약제 기술을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리하고 안전한 간이 소화용구를 개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방염기술 황인천 대표는 “ELEP-119는 현재 국내 유일하게 인증받은 배터리 화재전용 소화장치”라고 소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주요 대기업과 많은 중소기업에 ELEP-119를 납품하고 있다. 서울 및 경기권의 관공서를 포함해 제주도에도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치 및 납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방염기술의 ELEP-119는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발명 특허 대전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세계 3대 발명 전시회인 제네바 국제 발명전에서 금상 및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고 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배터리가 열폭주 하기 전에 가스 및 냄새가 발생하는데 이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 시스템과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질식 소화포, 열원 감지 후 소화 약재를 자동으로 분사하는 시스템을 통합해 최적의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또 소화약제를 캡슐화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