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CEO, “AI & OI 통해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할 것”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07.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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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성과 공유·비전 달성 위한 구성원 타운홀 미팅
- “회사 성장과 구성원 행복 선순환 하는 회사 만들자”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OI·Operation Improvement)를 통해 회사와 구성원의 성장 및 행복이 선순환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25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AI 사업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OI) 방안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했다. [사진=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25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AI 사업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OI) 방안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했다. [사진=SK텔레콤]

유영상 CEO는 25일 오전 서울 을지로 SKT본사 T타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AI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회사의 체력과 역량을 빠르게 강화할 때”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핵심 AI 사업 영역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구체적인 성과 창출… AIX도 추진

유 CEO는 “SKT의 AI 전략은 단기적으로 AI DC를 비롯한 AI B2B, AI B2C 등 신성장 사업 영역의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기존의 통신 사업(Telco BM)의 AI 전환을 완성하는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최근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에 AI 분야 역대 최대 규모(2억달러) 투자를 단행한 것을 신호탄으로 AI 컴퓨팅·소프트웨어·액침냉각 등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구성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그 규모와 시장을 점차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B2B 영역에서는 AICC·에너지 솔루션·비전 AI 등 핵심 사업 영역의 SK그룹 내 시너지 강화와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 확대 등 자강과 협력의 ‘투 트랙(Two Track)’ 전략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간다는 구상이다.

B2C에서는 에이닷(A.)의 핵심 기능을 고도화해 개인 비서로서의 가치를 구현하는 Primary Agent로 진화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MNO·미디어·커뮤니케이션·모빌리티 등 SKT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지평을 넓혀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기존 통신 사업(Telco BM)을 AI BM으로 완벽히 전환하는 AI전환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OI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 달성 위한 단단한 체력 비축

유 CEO는 “SKT가 추진하는 OI는 AI 컴퍼니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 체질 개선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통신과 AI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집중 ▲통신과 AI 경쟁력 동시 강화 ▲유연하고 단단한 기업문화 조성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SKT 패밀리사들의 내실화와 효율화를 이루기 위해 기존 사업 및 투자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검토하고, 통신과 AI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로 선택과 집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고객 가치를 강화하는 마케팅 전략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강화 등 통신 본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사업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것도 당부했다.

유 CEO는 “AI와 OI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글로벌 AI컴퍼니’와 ‘세계일류 수준의 통신사’ 모두를 실현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SKMS(SK 경영관리 시스템) 정신을 바탕으로 SUPEX(수펙스) 목표를 추구하는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기업문화가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구성원의 행복이 회사의 성장과 함께 하는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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