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아주스틸 인수 본계약 체결..."수요 둔화에 규모경제로 대응"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11.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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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49억원에 아주스틸 지분 59.7% 확보
8일 서울 용산 삼일회계법인에서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인수합병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현식 동국씨엠 영업실장(왼쪽)과 이영세 아주스틸 경영전략부문장이 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 = 동국씨엠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동국제강그룹 냉연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주식매매계약(SPA)과 신주인수계약(SSA) 등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동국씨엠과 아주스틸은 이날 오전 양사 개별 이사회를 통해 계약 체결을 의결한 후, 용산 소재 삼일회계법인에서 ‘동국씨엠-아주스틸 주식매매계약 및 신주인수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본계약 체결은 지난 8월 기본 계약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동국씨엠은 이번 계약으로 최대주주 등 보유지분 42.4%를 624억원에 인수하고,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1136만주를 570억원에 인수해 총 1194억원으로 아주스틸 지분 59.7%를 확보하게 됐다.

동국씨엠은 기본 계약에서 체결한 구주·신주 인수 대금 1285억원 대비 91억원 낮은 가격으로 기존(56.6%)보다 약 3%p 높은 지분율을 확보했다.

동국씨엠은 연내 인수를 마무리하고, 인수 후 통합(PMI)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현식 동국씨엠 영업실장이 PMI추진단장을 맡아 ▲경영 안정화 ▲재무 안정화 ▲역량 강화를 목표로 전략·영업·생산·구매·인사 등 영역에서 과제를 선정해 착수할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컬러강판 내수 시장 성장 둔화에 대응해 아주스틸 인수에 나섰다. 동종 업계와 결합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 핵심 사업에서의 시너지 강화를 모색한다는 취지다.

동국씨엠은 이번 결합으로 ▲생산 원가 절감 ▲원·부재료 통합 구매를 통한 구매력 강화 ▲가용 자금을 활용한 재무 안정화 ▲수출 기회 확장 등 시너지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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