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승훈 기자] 글로벌 기업 에머슨이 새로운 전기 덤프 밸브를 이용해 라라미 에너지(Laramie Energy)의 배출 규제 준수를 지원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덤프 밸브는 가스 유량을 조절하는 파일럿 밸브를 통해 작동한다. 이 과정에서 유정 가스가 환기 및 비산 배출 형태로 대기 중에 누출될 수 있다.
이에 콜로라도를 포함한 미국 일부 주에서는 특정 배출 규정을 두고 있으며,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임계값을 초과한 메탄 배출량에 대해 폐기물 배출 요금을 부과한다.
에머슨의 새로운 전기 덤프 밸브는 분리기 및 스크러버와 압축 장치를 위한 유일한 전기 솔루션이다. 초저전력 전기 작동 방식으로 업스트림 애플리케이션에서 유정 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기존 덤프 밸브와 달리 밸브 패킹이 없어 설계상 비산 배출도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정밀한 제어 기능을 통해 50~75밀리초 내에 개폐돼 가스 누출 가능성을 방지할 수 있다. 에머슨의 밸브는 96와트를 사용하는 기존 전기 레트로핏 키트 대비 1.2와트의 전력만 소비해 전력 사용량을 98.75%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라라미 에너지는 분리 공정의 액체 덤프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기 및 비산 배출을 제거했다. 뿐만 아니라 절감된 전력 소비를 통해 선박의 정압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해 천연가스 생산량 증가를 달성했다.
에머슨의 마이클 랜드(Michael Land) 개발 매니저는 “에머슨의 솔루션은 계측 공기, 질소, 전기 레트로핏 키트 대비 비용 효율적이며 유지보수가 필요없는 대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