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머슨, 하이스원 수소충전소 ‘자동화 파트너’ 선정
  • 최인영 기자
  • 승인 2024.10.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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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소 거점 확대와 교통 인프라 구축에 기술 전문성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부산의 신규 수소 충전·저장 시설에 글로벌 기업 에머슨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더해져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수소 저장·하역 기능을 갖춘 프로젝트가 실현된다.

한국에머슨이 하이스원의 부산 신규 수소충전소에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지속가능한 수소 인프라 상용화에 이바지한다. [사진=한국에머슨]
한국에머슨이 하이스원의 부산 신규 수소충전소에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지속가능한 수소 인프라 상용화에 이바지한다. [사진=한국에머슨]

한국에머슨(대표 정재성)은 17일 하이스원(대표 권성욱)의 부산 신규 수소충전소와 저장 시설 구축에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이스원 수소충전소는 급유 속도가 50% 이상 향상돼 하루 350㎏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 하루에 버스와 트럭 200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따라 다양한 부지 형태에 맞춰 설비를 배치할 수 있는 설계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최대 1.5톤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로 튜브트레일러를 정박하지 않고 하역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상용차 전용 대용량 수소충전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하이스원 권성욱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는 물론 국내 최초로 수소 저장과 하역 기능을 갖춘 충전소 설립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에머슨의 수소 분야 전문성과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수소 인프라 상용화를 함께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에머슨은 △압력 및 온도 트랜스미터 △초음파 가스 누출 감지기 △압력 레귤레이터 △압력 안전밸브 등 포괄적인 자동화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하이스원 수소충전소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이스원은 지난해 환경부 민간자본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부산, 인천, 안산, 제주 등 4개 부지를 시작으로 수소 거점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한국에머슨과 하이스원은 오는 2026년까지 전국 최대 30개소의 대형 수소충전소를 설립하고, 자체 튜브 트레일러를 확보해 상용차용 수소충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에머슨 정재성 대표는 “에머슨은 세계 수소 산업 파트너에게 선도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이스원과 협력해 자사의 글로벌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수소 인프라 확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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