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한 여론조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로 3위까지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4월 2주차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집계 결과, 지난 4월 1주 차 대비 이재명 전 대표는 0.7%포인트 하락했지만, 48.8%로 여전히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이어 김문수 전 장관은 5.4%포인트 낮아진 10.9%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한덕수 총리는 8.6%, 한동훈 전 대표는 0.5%P 하락한 6.2%,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9%포인트 하락한 5.2%로 나타났다. 이어 이준석 3.0%, 유승민 2.7%(1.1%P↑), 오세훈 2.6%(4.0%P↓), 안철수 2.4%, 김경수 1.3%(0.5%P↑), 김동연 1.2%(0.6%P↓), 김두관 0.9% 순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6월 3일 조기 대선일이 확정되면서 여야 대권주자들이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나선 가운데, 범야권 주자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가 50%대 근접한 지지율을 유지하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내 기반이 매우 견고해졌다”고 분석했다.
차기 대선 집권력 선호도 결과에서는 민주당 등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58.7%(1.8%P↑), ‘국민의힘의 정권 연장’ 35.3%(1.7%P↓)로 나타났다.
‘정권 교체론’은 지난주 대비 상승하며, ‘정권 연장론’과의 격차가 23.4%포인트로 확대. 7주 연속 오차범위 밖 야권 우위했다. ‘정권 교체론’은 호남과 수도권, 여성, 60대 내에서 상승 폭 커, 중도층 내에서는 정권 교체론(65.8%)이 정권 연장론(26.7%)보다 약 40%포인트 가까이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9%포인트 높아진 46.7%, 국민의힘은 2.6%포인트 낮아진 33.1%를 기록했다. 양당 간 차이는 13.6%포인트로 벌어졌다. 다음으로, 조국혁신당은 0.4%포인트 높아진 5.6%, 개혁신당은 0.6%포인트 낮아진 2.7%, 진보당은 0.4%포인트 낮아진 0.8%, 기타 정당은 1.8%포인트 높아진 3.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5%포인트 낮아진 7.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해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4.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