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할 수 있는 자율적인 협력 보안 체계 구축 나서야"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자율보안 체계 확립과 보안 문화 확산을 위한 민간 협력 구심점이 될 협의체를 발족하고 나섰다.
KISIA는 15일 경기도 성남시 안랩 대회의실에서 '정보보호기업 자율보안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보보호기업 자율보안 협의체'는 정보보호기업·학계·유관기관 등 60여명의 보안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발족됐다.
KISIA는 이번 발족식 행사가 안랩에서 개최돼 민간 주도의 자율보안 문화 정착이라는 상징성도 더했다고 평가했다.
안랩은 이날 자율보안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참석한 기업들은 전체 토의를 통해 단계별 자율보안 수칙 개발, 보안 강화 교육 등 자율보안 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보보호기업의 자율보안 체계 구축에 대한 책임 의식을 고취시키고, 기업 간 협력과 혁신을 통한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율보안 수칙 실선 선언문도 낭독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이날 발족식에서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개별 기업 대응 차원을 넘어선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며 "산업계에서 자율적인 협력 보안 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한편 정보보호기업 자율보안 협의체는 오는 6월부터 분기별로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자율보안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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